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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자작나무

재미

은빛겨울 숲


화천에서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해산에는 싱그러운 초록빛의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해산은 일출이 아름답고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받는 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일산(日山), 호랑이산으로도 불립니다. 춘천에서 차편으로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트래킹하기에 좋으며, 마니아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곳까지 찾아오기도 합니다. 해산은 오랫동안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여행객의 출입이 통제되어 인적이 드물었기 때문에,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빛깔을 뽐내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날 눈이 내렸을 때의 새하얀 은빛 설경은 마치 동화 속 눈의 나라에 온 듯 포근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크리스탈처럼 눈부시도록 새하얀 눈이 추위에 얼어붙은 산을 따스하게 품고 있는 절경과 함께 산을 오르다보면 그 황홀한 자태에 어느덧 추위도 잊게 됩니다.

 

자작나무숲


겨울날에는 새하얀 은빛 설경을 자랑한다면, 여름엔 울창한 자작나무 숲과 푸른빛의 들풀들로 우리의 발길을 이끕니다. 날이 좋을 때 정상의 해산 전망대에 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파라호의 전망은 답답했던 마음을 가라앉혀주며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구름이 많은 날씨에는 구름이 그득하게 몰려있어 신선이 된 듯 또 다른 운치를 전해주고, 비가 오는 날이면 촉촉한 초목들이 더욱 싱그러움을 안겨줍니다.

 

계절을 갈아입다


가을이 되면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든 단풍이 산을 오르는 등산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해산 역시 손꼽히는 단풍 명소라고 할 수 있지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잔잔하게 흐르는 계곡물, 그리고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들의 풍치는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단풍을 ‘붉은 잎이 꽃과 같다’하여 홍엽여화라고 하는데 그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붉고 선명한 단풍의 정취는 눈길을 사로잡아 잠시 발을 멈추게 합니다. 성격이 급해 이미 떨어져 버린 단풍을 바스락 밟으며 걷는 일도 즐겁습니다. 이제 막 수줍게 물들기 시작하여 아직은 초록빛을 간직한 단풍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사계절 언제나 두 팔 벌려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해산에서의 트래킹은 지루한 일상에 지쳐있던 우리에게 싱그러운 생기를 불어넣어줍니다.


해산 자작나무 가는길


-승용차: 춘천(5번국도, 407번지방도 경유) - 화천
-열차: ITX 및 전철승차 - 남춘천역 하차 - 춘천시외버스터미널 화천행 버스 승차 - 화천하차
-버스: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구의동), 강남고속터미널, 상봉터미널 또는 춘천시외버스 터미널 승차 - 화천시외버스터미널 하차

자료등록정보

  • 선박 문의 : 안전건설과 (파로호선착장 : 033-440-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