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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래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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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고고한 가을산의 고혹함을 뽐내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에 있는 비래바위는 해발 970m에 있는 폭 100m, 높이 60m의 기암괴석으로 병풍처럼 깎아지른 바위입니다. 바위의 전체적인 모양은 마치 치마를 좌우로 펼쳐놓은 듯 보입니다. 마치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쳐 있어 병여바위, 병풍바위라고도 합니다. 산이 높고 골이 깊어 만산동계곡과 갈목계곡을 잉태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산소와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래바위는 주변 산중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모양으로 인해 금강산에서 바위가 날아와 이곳 상서면 구운리 만산동 마을 뒤쪽 산 복판에 앉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입니다. 날 비 올 래 바위 암 자를 써서 비래바위(飛來庵)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선녀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지는 데요.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계곡에 놀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놓고 간 비녀가 바위로 변해 비래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비래바위는 가을이면  고고한 가을산 특유의 고혹함을 뽐내게 되는데요. 그 고혹함에 취하면 선조들이 상상해서 만든 신선, 선녀이야기에 일리가 있다고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갈대를 품은 가을산


구운리는 여름철 잠시 여행객들이 몰리는 때를 제외하고는 늘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비래바위의 갈대밭 풍경은 절정에 달하여 평화로움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서늘한 가을바람이 살랑하고 불 때면 춤을 추는 듯이 움직이는 갈대의 모습은 마음에 편안함과 고요함을 전해줍니다. 아름다운 갈대밭에 다다랐을 때에는 그 아름다움을 담아가고자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갈대밭 외에도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하고 예쁜 야생화들이 등산로 곳곳에 피어있어 소소한 기쁨을 선물합니다. 또한 반딧불이가 맘껏 놀 수 있도록 가로등을 설치하지 않은 구운리는 유난히 어둠이 깊습니다. 반딧불이 외에도 구운리 깊은 산 속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옹기종기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름을 탄 신선이 내려온 곳


비래바위가 자리한 구운리는 옛날 9명의 신선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던 마을이라고 붙여진 이름으로, 북쪽에 서 있는 비래바위는 신선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바위 한 가운데는 연못같이 패이고 그 곳에는 맑은 물이 괴어 있어 신선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토고미 오리쌀 농촌체험마을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 및 기업체, 가족 등이 사계절 친환경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또 매년 6월 6일에는 토고미 오리쌀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비래바위 가는길


-승용차: 춘천(5번국도, 407번지방도 경유) - 화천 5번 국도 – 신풍리 – 신대리 – 신대삼거리 좌측 구운리 – 산천어마을 – 구운교 직진 6km
-열차: ITX 및 전철승차 - 남춘천역 하차 - 춘천시외버스터미널 화천행 버스 승차 - 화천하차
-버스: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구의동), 강남고속터미널, 상봉터미널 또는 춘천시외버스 터미널 승차 - 화천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화천 시내에서: 화천 시내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9번 버스 승차 – 구운리 하차

자료등록정보

  • 선박 문의 : 안전건설과 (파로호선착장 : 033-440-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