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댐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평화의 댐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트릭아트’ 벽화가 눈길을 끄는 평화의 댐! 이 벽화는 높이 93m,
폭 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에 등재 됐을 정도다. 이 트릭아트 벽화는 댐 중앙이 뚫려 있어 하천의 물이 남과 북을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또 댐은 성벽의 문처럼 보이고, 그림 속에 수달, 백조, 비둘기 등 평화와 환경을 상징하는 그림이 숨어있다.
평화의 댐은 파로호 상류에 위치하고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파로호의 고요한 물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노을 질 때의 풍경은 전국 최고의 일몰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댐에서 바라보는 북쪽의 금강산과 남쪽의 평화의 댐 조망은 분단 현실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댐 건설로 인해 형성된 양의대하천습지는 독특한 자연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2014년 강원도 평화 국가지질 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다.
평화의 댐은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걸쳐있는 댐이다. 1986년 북한이 200억 톤 가량의 물을 담을 수 있는 금강산댐(임남댐) 건설로 인한 수공(水攻) 위협에 대비하여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9년 북한강 물길이 지나는 수어구에 평화의 댐을 짓게 되었다. 그 후 2002년에 추가로 45m를 더 올려 높이 125m, 길이 601m, 최대 저수량 26억 3천만 톤의 댐으로 증축하게 된다. 이는 남북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상징하는데 현재는 이러한 안보의 의미를 넘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는 장소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세계평화의 종
분쟁의 역사를 겪었거나 분쟁중인 국가 60여 개국의 탄피를 수거해 높이5m,폭3m 규모로 제작, 설치한 곳으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직접 종을 쳐보는 타종체험도 가능하다. 주변 야외전시장 등엔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종들과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공원 곳곳에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비목공원
가곡 비목의 탄생지로 평화의 댐 주변에 조성된 공원이다. 가곡 비목은 이곳에서 한 청년장교가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무명용사의 무덤을 발견하고 받는 느낌을 가곡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이라는 비극과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 이곳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국제평화아트파크
수명을 다해 폐기 처분된 탱크, 자주포, 대공포, 전투기 등 전쟁의 상징인 폐무기를 활용하여 평화 예술품으로 재구성해 공원을 조성하였다. 2015년 한국 전쟁 휴전일에 맞춰 개장하였다. 폐무기를 활용하여 평화를 외치는 국제평화아트파크는 통일과 안보교육에 최적화되어 있다. 공원에는 군 장비 15점, 일반 조형물 7점, 산책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물문화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로 내부에는 평화의 댐 관련한 내용과 물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하는 일, 평화의 댐이 세워진 이유, 주변 관광지에 대해 정보도 소개되어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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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 34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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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락 처
- 033-440-2575(관광안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