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9경

몸과 마음이 머무르고 싶은곳 화천9경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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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파로호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인공 호수로 험준한 산속에서 마치 바다인 듯 일렁이는 푸른빛이 장관이다. 10억 톤의 엄청난 담수량과 사계절 색다른 주변의 수련한 경관, 그리고 겨울에는 환상적인 상고대까지 파로호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특히 파로호를 제대로 즐기려면 평화의 댐까지 24km,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유람선 평화누리호를 타봐야 한다. 주변 풍광에 몸과 마음을 빼앗기며 왜 파로호를 바다의 호수라고 부르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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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딴산

화천읍에서 약 4km떨어진 화천댐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딴산은 따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가에 홀로 섬처럼 두둥실 떠있는 딴산의 모습이 이채롭다. 멀리서 떠내려 온 산, 먼 길 가다 쉬어 가려던 걸음 멈추 듯 북쪽으로 내딛다 만나는 딴산이 발길을 붙잡는다. 들판에 불쑥 솟아난 외톨이 산이 안긴 들판, 냇가 맑은 물이 땀에 젖은 신을 벗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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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비수구미

비수구미 마을은 한국전쟁 직후 피난 온 사람들이 화전을 일구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한때 100가구가 넘었었던 마을이 현재는 몇몇 가구만 남아있다. 댐이 생기면서 육로가 막혀 오지가 되어 육지 속의 섬마을 이라고도 부른다. 비수구미에는 문명이 필요 없다. 도시의 소음과 문명을 버리고 자연의 품으로 걸어간다. 흙 길의 편안함과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를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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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평화의댐

평화의 댐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와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에 걸쳐 있는 댐으로 길이 601m, 높이 125m, 총 저수용량이 26억 3천만톤이다. 댐 주변에는 세계평화의 종 공원을 비롯하여 비목공원, 물문화관, 상설 야외공연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트릭아트 벽화가 높이 93m, 폭 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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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용화산

용화산은 전설의 산이다.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설이 전해 내려온다. 산림청에서 국내 100대 명산으로 선정한 용화산은 화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별,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암괴석 사이로 이어진 암릉 코스는 볼거리와 함께 짜릿한 등산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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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비래바위

비래바위는 해발 970m에 있는 폭 100m, 높이 60m의 기암괴석으로 병풍처럼 깍아 지른 바위이다. 바위의 전체적인 모양은 마치 치마를 좌우로 펼쳐놓은 듯 보인다. 병풍처럼 주위에 둘러쳐 있다하여 병풍바위라고도 한다. 주변 산중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모양으로 인해 금강산에서 바위가 날아와 이곳 상서면 구운리 만산동 뒤편에 안착했다고 하여 날비(飛) 올래(徠) 바위암(巖)자를 써서 비래바위(飛來巖)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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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용담계곡

화천군 사내면의 용담리와 삼일리에 걸쳐 펼쳐지는 곡운구곡의 협곡 사이에 위치해 있다. 물이 맑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계곡으로 발을 담그면 한여름 더위가 사라질 만큼 차갑다. 대부분 암반 위로 흐르는 물이 깨끗하고 암석으로 둘러 쌓여 있을 뿐만 아니라 도처에 기묘한 폭포나 소 그리고 암석들이 다양한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계곡 가운데는 가메소라 부르는 용소 및 백운담(곡운영당), 개똥소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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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화악산

한반도의 중앙에 솟아서 꽃처럼 빛나는 산이란 뜻을 가진 화약산은 잣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화천과 가평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1,468m 높이로 남한에서 열 번째로 높은 산이다. 정상으로 38선이 지나가며 한국전쟁 때에는 치열한 전쟁을 치룬 격전지로써 역사적 아픔을 지닌 곳이다. 삼일리에서 출발하여 법장사와 화음동정사지를 둘러본 후 촛대바위를 따라 내려오면 낙수대와 모골계곡, 화음동계곡, 곡운구곡 등 명승 고적과 이름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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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광덕산

화천군, 철원군, 포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1,046m이다. 웅장한 산세가 보는 이를 압도하며, 능선이 대체로 암벽으로 이어져 있어 스릴이 넘친다. 또한 자연경관과 식생이 완벽하게 보존된 때 묻지 않은 풍경을 자랑하며, 노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등산로 주변 관과도 빼어나다. 광덕산에서 발원하여 북한강으로 흐르는 사내천 상류에 있는 광덕계곡은 바닥에 암반이나 왕모래가 한 겹 더 덮여있어 물이 차고 맑아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